타율은 2할대인데 OPS는 3위…최정이 이끄는 미스터리 SSG 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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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2할4푼 추신수는 타율 7위 박건우보다 OPS 높아
철저한 팀 타격…1위 SSG의 단단한 결집력
올 시즌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기록을 살펴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게 상당히 많다.
팀 평균자책점(0.476) 7위, 팀 타율(0.258) 7위 등 각종 세부 지표에서 하위권에 처져 있는 데도 팀 순위는 단독 1위다.
SSG는 1점 차 경기에서 9승 4패 승률 0.692, 2점 차 승부에선 5승 1패 승률 0.833을 기록하는 등 접전에서 많은 승수를 쌓았다.
선수들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치열한 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있다.
개인 세부 기록을 보면 선수들이 팀 승리를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짐작할 수 있다.
간판타자 최정이 대표적이다.
올 시즌 최정의 타율은 0.299다.
규정타석을 채운 전체 타자 중 17위다.
최정의 이름값을 생각해볼 때 썩 좋은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현대 야구에서 중요시되는 OPS(장타율+출루율)를 살펴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최정은 장타율 0.592에 출루율 0.425로 OPS 1.017을 기록하면서 규정타석을 채운 전체 타자 중 OPS 3위 자리에 올라있다.
3할 4푼대 타율을 기록 중인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보다 OPS가 높다.
특히 최정은 3점 차 이하 열세인 상황에서 타율 0.394를 기록하는 등 접전 상황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정이 얼마나 양질의 경기력을 보이는지 짐작할 수 있다.
추신수의 개인 기록도 눈에 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42를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55명의 타자 중 타율 49위다.
겉으로 보기엔 낙제점에 가깝다.
그러나 추신수는 출루율 12위(0.408), OPS 공동 14위(0.843)를 기록 중이다.
타율 0.333인 두산 베어스 박건우보다 OPS가 높다.
아직 국내 투수들의 공에 적응을 못 한 탓인지 많은 안타를 생산하진 못하고 있지만, 특유의 출루 능력을 과시하며 SSG 타선에 힘을 싣고 있다.
추신수는 볼넷 39개를 얻어 이 부문 전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 시즌 도루 10개(공동 4위)를 성공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선배들의 이타적인 플레이는 후배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주전 외야수 최지훈은 5월 이후 타율 0.314를 기록하며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그는 "추신수 선배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내야 유망주 박성한도 5월 이후 타율 0.352를 기록하며 이 부문 8위를 달린다.
선배들이 앞에서 끌고, 후배들이 뒤를 잇는 모양새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등 각종 악재 속에도 SSG가 1위를 유지하는 이유다.
/연합뉴스
철저한 팀 타격…1위 SSG의 단단한 결집력

팀 평균자책점(0.476) 7위, 팀 타율(0.258) 7위 등 각종 세부 지표에서 하위권에 처져 있는 데도 팀 순위는 단독 1위다.
SSG는 1점 차 경기에서 9승 4패 승률 0.692, 2점 차 승부에선 5승 1패 승률 0.833을 기록하는 등 접전에서 많은 승수를 쌓았다.
선수들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치열한 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있다.
개인 세부 기록을 보면 선수들이 팀 승리를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짐작할 수 있다.
간판타자 최정이 대표적이다.
올 시즌 최정의 타율은 0.299다.
규정타석을 채운 전체 타자 중 17위다.
최정의 이름값을 생각해볼 때 썩 좋은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현대 야구에서 중요시되는 OPS(장타율+출루율)를 살펴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최정은 장타율 0.592에 출루율 0.425로 OPS 1.017을 기록하면서 규정타석을 채운 전체 타자 중 OPS 3위 자리에 올라있다.
3할 4푼대 타율을 기록 중인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보다 OPS가 높다.
특히 최정은 3점 차 이하 열세인 상황에서 타율 0.394를 기록하는 등 접전 상황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정이 얼마나 양질의 경기력을 보이는지 짐작할 수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42를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55명의 타자 중 타율 49위다.
겉으로 보기엔 낙제점에 가깝다.
그러나 추신수는 출루율 12위(0.408), OPS 공동 14위(0.843)를 기록 중이다.
타율 0.333인 두산 베어스 박건우보다 OPS가 높다.
아직 국내 투수들의 공에 적응을 못 한 탓인지 많은 안타를 생산하진 못하고 있지만, 특유의 출루 능력을 과시하며 SSG 타선에 힘을 싣고 있다.
추신수는 볼넷 39개를 얻어 이 부문 전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 시즌 도루 10개(공동 4위)를 성공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선배들의 이타적인 플레이는 후배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주전 외야수 최지훈은 5월 이후 타율 0.314를 기록하며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그는 "추신수 선배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내야 유망주 박성한도 5월 이후 타율 0.352를 기록하며 이 부문 8위를 달린다.
선배들이 앞에서 끌고, 후배들이 뒤를 잇는 모양새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등 각종 악재 속에도 SSG가 1위를 유지하는 이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