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비토바, 인터뷰 중 발목 다쳐 프랑스오픈 테니스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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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 11번 시드를 받고 나온 페트라 크비토바(12위·체코)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대회 2회전에 나갈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회전 승리 후 인터뷰를 하다가 발목을 다쳤다"며 "정밀 진단 결과 경기에 더 뛰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크비토바는 2011년과 2014년 윔블던 우승자로 프랑스오픈에서는 2012년과 지난해 4강까지 오른 선수다.
크비토바는 2회전에서 엘레나 베스니나(1천96위·러시아)와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경기를 포기해 베스니나가 3회전에 나가게 됐다.
크비토바가 인터뷰 도중 어떻게 발목을 다쳤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에는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가 역시 2회전부터 뛰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사카는 이번 대회 기간에 인터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실제로 1회전 승리 후 인터뷰를 거부해 벌금 1만5천 달러(약 1천600만원) 징계를 받았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에서 '앞으로 계속 인터뷰를 거부하면 추가 벌금과 실격, 앞으로 다른 메이저 대회에도 적용되는 징계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자 오사카는 2회전을 앞두고 기권을 선언했다.
오사카는 "2018년부터 우울증이 있어 대외적인 발언을 하는데 큰 부담을 느꼈다"며 "내가 기권해야 다른 선수들도 경기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권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