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이 속리산 휴양관광지에 설치한 모노레일이 이달 말 가동된다.

짜릿한 30도 경사…속리산 모노레일 이달 말 개장
군은 88억원을 들여 속리산면 갈목리 일원에 모노레일을 설치한 후 시험 운행 중이다.

1일 보은군에 따르면 총연장 866m의 이 모노레일의 최대 경사각은 30도이고, 최고 속력은 분당 60m이다.

탑승용 차량은 2대(20인승)로 30분마다 운행되며, 승강장은 3곳이다.

하부에서 상부 승강장까지 15분가량 소요된다.

이동 중 창밖을 통해 속리산과 구병산 등 천혜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상부 승강장은 집라인 탑승장과 연결돼 있다.

군은 속리산 휴양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9월까지 말티재와 솔향공원에 주차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모노레일이 새로운 관광 명물로 자리 잡도록 관리·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