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37명-경기 148명-인천 20명 등 수도권 405명, 비수도권 141명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 사라지면서 확진자 다시 증가
오후 6시까지 546명, 어제보다 186명↑…내일 600명대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4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60명보다 186명 많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05명(74.2%), 비수도권이 141명(25.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37명, 경기 148명, 대구 34명, 부산 21명, 인천 20명, 경남 15명, 경북 12명, 강원 11명, 대전 10명, 전북·제주 각 8명, 울산 7명, 전남 6명, 충남 4명, 충북 3명, 광주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99명 늘어 최종 459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코로나19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6명→629명→587명→533명→480명→430명→459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2번, 600명대와 700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46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29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등 총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대다수는 고3 학생이다.

또 경기 고양시 노래방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같은 고양시 소재 한 고시텔에서는 지금까지 이용자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