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회복지시설 잇따른 갑질…지자체 함께 해결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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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희망나눔재단, 직장 내 괴롭힘 개선 위한 토론회 열어
전북의 사회복지시설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인권침해 등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는 만큼 지자체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북희망나눔재단은 1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사회복지시설 직장 내 괴롭힘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진안군, 김제시, 완주군, 장수군, 군산시 등의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사장이 사회복지사에게 막말하거나 업무와 무관한 지시, 성희롱 등이 있었다는 종사자들의 폭로가 잇따르면서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 참석한 김영기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부패방지센터 대표는 "사회복지시설 관장이나 시설장이 인사권과 예산권 등을 쥐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며 "시설장 개인적 성향이나 취향에 따라 기관을 운영하다 보니 시설은 점점 폐쇄적인 조직이 되고, 종사자들은 이직 등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돼 문제가 발생해도 쉬쉬한다"고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권한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근로자를 보호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양병준 전북희망나눔재단 사무국장은 "사회복지시설은 공공성을 가지는 만큼 지역 사회가 함께 사회복지시설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지자체와 학계 등이 나서서 사회복지사들의 인권침해를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연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장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뿐 아니라 괴롭힘 등 갑질 문제와 감정노동 등에 대한 조사가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며 "법인에 사회복지시설 위탁계약을 할 때 평가 항목에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관련 항목을 포함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전북희망나눔재단은 1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사회복지시설 직장 내 괴롭힘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진안군, 김제시, 완주군, 장수군, 군산시 등의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사장이 사회복지사에게 막말하거나 업무와 무관한 지시, 성희롱 등이 있었다는 종사자들의 폭로가 잇따르면서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 참석한 김영기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부패방지센터 대표는 "사회복지시설 관장이나 시설장이 인사권과 예산권 등을 쥐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며 "시설장 개인적 성향이나 취향에 따라 기관을 운영하다 보니 시설은 점점 폐쇄적인 조직이 되고, 종사자들은 이직 등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돼 문제가 발생해도 쉬쉬한다"고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권한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근로자를 보호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양병준 전북희망나눔재단 사무국장은 "사회복지시설은 공공성을 가지는 만큼 지역 사회가 함께 사회복지시설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지자체와 학계 등이 나서서 사회복지사들의 인권침해를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연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장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뿐 아니라 괴롭힘 등 갑질 문제와 감정노동 등에 대한 조사가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며 "법인에 사회복지시설 위탁계약을 할 때 평가 항목에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관련 항목을 포함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