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어가·전국 최대 면적 122ha 인증받아 안전성 확보
완도 약산면 다시마 생산 어민, 유기 수산물 인증 최다 획득
전남 완도군은 약산면 해동리 다시마 생산 어가 36개소(122ha)에서 친환경 유기 수산물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다시마 품종을 기준으로 어가 수는 전국 최다, 생산 면적은 전국 최대이다.

2019년 12월부터 약산 해동 어촌계 어민들과 컨설팅·유통·가공 업체인 NP오션플러스, 대한물산, 씨플러스와 협업으로 이뤄낸 결실이다.

유기 수산물 인증은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식용 양식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 검사한 후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수질, 방사능·중금속 등 성분 검사, 어가별 생산 및 출하 일지 기록, 위생 교육 수료 등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 획득으로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 소비 촉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전날 본격적인 다시마 생산 시기를 맞은 해동리 어촌계를 방문해 유기 수산물 인증 획득을 축하하고 어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군수는 "친환경 유기 수산물 인증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꼭 필요하며 해동 어촌계에서 다시마에 대한 인증을 최다 획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기 수산물 인증과 더불어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MSC 등 확대 추진을 통해 완도가 친환경 수산물 생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받은 완도 해조류의 맛과 효능 등을 적극 홍보하고 해조류를 주제로 '2022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해조류산업 발전을 앞당길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