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백신 접종 50만명으로 늘어…내달 하순부터 직장 접종도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두 달 만에 2천명 밑돌아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근 두 달 만에 1천명대로 줄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31일 오후 7시 3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793명이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천명을 밑돈 것은 지난달 5일(1천572명)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4만7천457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80명 늘어 누적 1만3천73명이 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홋카이도(北海道) 279명, 도쿄도(東京都) 260명, 아이치(愛知)현 145명 순으로 많았다.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두 달 만에 2천명 밑돌아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는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50만 건 정도로 늘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목표로 내건 하루 100만건 백신 접종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중순 이후에는 하루 100만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65세 이상 고령자 대상 대규모 접종센터를 지난 24일 도쿄도와 오사카부(大阪府) 등에 개설한 데 이어 다음 달 하순부터 64세 이하 대상 직장 접종도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직장 접종 장소로는 기업 내 진료소 외 대학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접종 백신은 미국 모더나를 상정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