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이금민·조소현 등 해외파도 합류
여자 축구대표팀, 6월 7~13일까지 울산서 소집 훈련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여자축구대표팀이 올해 하반기 예정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이 6월 7~13일까지 울산에서 소집 훈련을 치른다"라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4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에 밀려 아쉽게 본선 출전권을 놓쳤다.

이에 따라 여자 대표팀은 2023년 여자 월드컵 예선전을 겸해 내년 인도에서 열리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을 목표로 다시 훈련을 시작한다.

여자대표팀은 2018년 여자 아시안컵에서 최종 5위에 그쳐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대회 예선을 통과해야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다.

예선 조 추첨 날짜와 예선전 일정은 미정이다.

당초 축구협회는 이번 소집 기간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여서 외국팀을 초청해 평가전을 치르려고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초청팀을 찾지 못해 자체 훈련으로 대체했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훈련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첼시 위민),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등 시즌을 끝낸 해외파도 호출했다.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중국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부분 합류한 가운데 송다희(보은상무),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는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 여자 대표팀 6월 소집훈련 명단
△ 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경주한수원) 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 DF = 심서연(세종스포츠토토) 홍혜지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김혜영 정영아(이상 경주한수원) 이소희(화천KSPO) 추효주(수원도시공사) 송다희(보은상무)
△ MF = 권하늘(보은상무) 이영주 이민아(이상 인천현대제철) 조소현(토트넘 위민) 지소연(첼시 위민) 이금민(브라이턴) 여민지 박예은(이상 경주한수원) 전은하 권은솜(이상 수원도시공사)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
△ FW = 손화연 최유리(이상 인천현대제철) 문은주(화천KSPO) 서지연(경주한수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