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접종 4천710명↑ 총 540만3천854명…휴일영향 신규접종 감소(종합)

일요일 접종센터·동네의원 운영 축소…1차 접종률 인구대비 10.5%
2차접종 87명 증가한 누적 214만3천385명…인구대비 4.2%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30일 하루 4천700여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도 10.5%에서 변동이 없었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4천710명이다.

1차 신규 접종자는 65∼74세 접종 첫날인 27일 65만7천192명, 둘째 날인 28일 54만2천227명에서 토요일인 29일 16만3천457명으로 감소했고, 일요일인 전날에는 더 크게 줄었다.

이는 정부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동네의원 등 전국 1만3천여 의료기관과 75세 이상에게 화이자 배신을 접종하는 지역별 접종센터의 상당수가 일요일을 맞아 문을 닫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신규 1차 접종자의 대다수인 3천979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나머지 73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540만3천854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10.5%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327만2천110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13만1천744명이다.

2차 접종 완료자는 87명 추가됐다.

이들은 전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14만3천385명으로, 인구 대비 4.2%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163만9천153명이 화이자, 50만4천232명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802만7천934명)의 40.8%가 1차 접종을 마쳤고, 6.3%는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화이자 백신은 대상자(372만7천429명)의 57.2%가 1차 접종을 마쳤고, 44.0%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 건수는 754만7천239건이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6월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또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약 100만명은 6월 10∼20일에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

아울러 다음달 중 30세 미만 현역 장병은 화이자 백신,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는 모더나 백신을 각각 접종하게 된다.

접종 대상자는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각 지자체 상담 전화로 다음 달 3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