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국 변이바이러스 특별대책기간' 운영…"지역 확산 판단"(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다음 달 5일까지…백신접종 강조·유흥시설 행정조치 1주간 연장
시민 백신 접종률 높이기 위해 상품권 제공 등 인센티브안 검토 대구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 특별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로 볼 때 지역사회 전반적으로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시설발 집단감염 특징을 젊은 층 위주로 외국인 종사자가 대부분인 곳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방역 대책을 추진했다.
최근 1주간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28.3명으로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주 일평균 29.4명과 유사한 수를 보인다.
집단발생한 유흥주점, 이슬람 기도원, 달서구 대학생 모임 등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상황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0일 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다만 시는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와 시민 생활불편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했다.
앞서 전날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개최해 방역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부언했다.
채 부시장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1.5∼1.7배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게 되면 또다시 많은 시민이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시는 기존 유흥시설에 대한 행정조치를 1주간 연장키로 했다.
31일 0시부터 다음 달 6일 자정까지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를 시행한다.
또 식당, 카페, PC방, 오락실·멀티방, 동전노래연습장 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조치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1주간 유지한다.
대구시는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해 접종대상자 가구에 이·통장이 방문해 안내문과 동의서를 배부하도록 했다.
또 의사회와 협의해 민관합동 공동담화문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자 백신 상품권 도입 등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 중이다.
채 부시장은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사전예약과 접종을 꼭 해주시고, 접종을 바라는 30대 이상 시민들은 '잔여백신 당일예약'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5월 대구 백신 접종대상자 73만4천545명 중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22만1천219명(30.1%), 2차 접종 9만5천634명(13.0%)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시민 백신 접종률 높이기 위해 상품권 제공 등 인센티브안 검토 대구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 특별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로 볼 때 지역사회 전반적으로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시설발 집단감염 특징을 젊은 층 위주로 외국인 종사자가 대부분인 곳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방역 대책을 추진했다.
최근 1주간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28.3명으로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주 일평균 29.4명과 유사한 수를 보인다.
집단발생한 유흥주점, 이슬람 기도원, 달서구 대학생 모임 등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상황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0일 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다만 시는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와 시민 생활불편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했다.
앞서 전날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개최해 방역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부언했다.
채 부시장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1.5∼1.7배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게 되면 또다시 많은 시민이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시는 기존 유흥시설에 대한 행정조치를 1주간 연장키로 했다.
31일 0시부터 다음 달 6일 자정까지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를 시행한다.
또 식당, 카페, PC방, 오락실·멀티방, 동전노래연습장 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조치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1주간 유지한다.
대구시는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해 접종대상자 가구에 이·통장이 방문해 안내문과 동의서를 배부하도록 했다.
또 의사회와 협의해 민관합동 공동담화문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자 백신 상품권 도입 등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 중이다.
채 부시장은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사전예약과 접종을 꼭 해주시고, 접종을 바라는 30대 이상 시민들은 '잔여백신 당일예약'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5월 대구 백신 접종대상자 73만4천545명 중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22만1천219명(30.1%), 2차 접종 9만5천634명(13.0%)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