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주재 첫 환경정상회의, 美·中·日 정상 모두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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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리커창 등 대신 참석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30일 열린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는 결국 미국·중국·일본 3국의 정상이 모두 불참한 채 진행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P4G 정상회의에는 국가 정상급 및 고위급 47명, 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총 68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미국은 존 케리 대통령 기후특사, 중국은 리커창 총리, 일본은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대신이 정상을 대신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P4G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지만, 최종 명단에 바이든 대통령은 빠졌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참여에 대해 원칙적으로 환영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국은 막판까지 시진핑 국가주석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결국 리 총리 참석으로 매듭지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P4G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제의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일본은 냉각된 한·일 관계를 고려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불참은 물론 한때 차관급 대참까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나치게 격이 맞지 않는다’는 국내외 지적에 따라 장관급 참석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P4G 정상회의에는 국가 정상급 및 고위급 47명, 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총 68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미국은 존 케리 대통령 기후특사, 중국은 리커창 총리, 일본은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대신이 정상을 대신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P4G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지만, 최종 명단에 바이든 대통령은 빠졌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참여에 대해 원칙적으로 환영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국은 막판까지 시진핑 국가주석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결국 리 총리 참석으로 매듭지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P4G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제의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일본은 냉각된 한·일 관계를 고려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불참은 물론 한때 차관급 대참까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나치게 격이 맞지 않는다’는 국내외 지적에 따라 장관급 참석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