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방문객 전년비 18% 급증…관광지·유원시설 입장객 ⅓로 제한

제주도는 여름철 관광 성수기에 대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강력한 계도 활동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여름 성수기 관광객 몰린다…제주도 코로나19 방역 '비상'
도는 제주국제공항·관광사업체·유원지·공영관광지 등을 돌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 수칙을 집중 안내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현장 계도 활동을 벌이며, 제주형 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 사용을 홍보한다.

제주관광공사·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관광숙박업·유원시설·카지노 등 도내 관광사업체 1천50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공영관광지 60곳을 대상으로 입장객 제한 운영과 거리두기 상황도 확인한다.

각 현장에서는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과 함께 주기적 방역, 종사자 위생 관리, 안심코드 등을 활용한 출입자 관리 등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한다.

제주에서는 오는 3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제주형 특별방역 11차 행정조치' 고시에 따라 유원시설 입장객은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로 제한된다.

공영관광지인 성산일출봉, 비자림, 만장굴, 교래자연휴양림,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 산방산, 돌문화공원 등도 입장객을 일일 수용 인원의 30%로 제한해 운영한다.

올해 들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 29일 기준 427만1천4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2%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