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바일·인공지능 스피커로 11종 안내…9월 정식 개통
행안부, 24시간 행정정보 상담 '구삐 챗봇' 서비스 시범운영
행정안전부는 개인맞춤형 행정안내 서비스인 '국민비서'를 통해 31일부터 24시간 챗봇 행정정보 상담 '구삐 챗봇'을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삐 챗봇은 국민비서 홈페이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8개 기관의 행정분야 11종과 관련된 채팅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간단한 민원사무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도 안내해준다.

챗봇 상담 대상 11종은 민원안내, 자연휴양림, 전자통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공무원연금, 지방계약, 개인정보보호, 형사수사, 사이버범죄, 공유누리, 병무민원 등으로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가운데 전입신고·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민원안내 관련 간단한 문의는 KT '기가지니'와 네이버 '클로바' 등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계해 상담을 제공한다.

호출 명령어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작동시킨 뒤 '전입신고는 어떻게 해' 등으로 질문하면 구비서류와 수수료 등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산림청(자연휴양림 안내), 관세청(개인통관고유부호), 통일부(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공무원연금공단(공무원연금 민원) 등 4개 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해당 기관 업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바로 상담이 가능하도록 연결해준다.

행안부는 사전 준비된 질의응답을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챗봇의 특성을 고려해 3개월간 챗봇 상담을 시범운영한 뒤 답변 품질을 높이고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9월 중 본격 개통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챗봇 상담 대상을 21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