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대3 남자농구, 올림픽 예선 1승 3패로 마무리
한국 남자농구 3대3 국가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 조별리그를 1승 3패로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29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농구 3대3 예선 남자부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21-13으로 꺾고 유일한 승리를 거뒀다.

이어 열린 4차전에서는 리투아니아에 12-22로 패했다.

27일 열린 벨기에와 1차전, 미국과 2차전에서 2연패를 당한 한국은 이로써 예선에서 1승 3패의 성적을 냈다.

8강 진출을 위해 B조 2위 이상을 확보해야 했던 한국은 조 4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3승 1패씩을 거둔 미국과 리투아니아가 각각 B조 1, 2위를 차지해 8강에 진출했다.

카자흐스탄전에서 한국은 김민섭(하늘내린인제)이 2점 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쳤고, 이동준(한솔레미콘)이 5점, 이승준(한솔레미콘)과 박민수(하늘내린인제)가 각각 3점과 2점을 더했다.

하지만 리투아니아전에서는 이승준이 6점, 김민섭이 5점, 이동준이 1점을 넣는 데 그쳤다.

리투아니아는 2점 슛 개수에서 7개-3개로 앞섰고, 1점 슛 성공률에서도 89%(9개 중 8개)로 31%(16개 중 5개)를 기록한 한국에 우위를 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