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이어 SSG 이틀 연속 선발 조기 강판
간판타자 최정도 무릎에 공 맞고 교체
SSG 르위키, 복귀전서 1이닝 만에 조기 강판…어깨 통증(종합)
굿이라도 해야 하나.

프로야구 SSG 랜더스에 또 악재가 생겼다.

SSG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29)가 부상 복귀전에서 통증을 느껴 조기 강판했다.

르위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 1-0으로 앞선 2회말 투구를 앞두고 몸을 풀다가 고개를 저은 뒤 자진해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SSG 관계자는 "르위키는 투구 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껴 교체했다"며 "다음 주 월요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화전에서도 박종훈이 투구 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강판하는 등 SSG 선발 투수들은 이틀 내리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박종훈도 31일 검진할 예정이어서 SSG에 위기가 닥쳤다.

르위키는 지난달 16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우측 내복사근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한 뒤 재활에 들어갔다.

한 달 넘게 재활과 회복에 힘쓴 르위키는 이날 복귀했다가 단 1이닝만 던지고 다시 마운드를 떠났다.

SSG의 간판타자 최정도 심상치 않다.

최정은 1-0으로 앞선 3회초 공격에서 상대 팀 바뀐 투수 김종수가 던진 강속구에 왼쪽 무릎을 맞고 쓰러졌다.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던 최정은 대주자 박성한과 교체됐다.

SSG 관계자는 "최정의 몸 상태는 추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축 선수의 줄부상에 SSG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