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3명 친목 모임 가진 뒤 가족·직장 등으로 확산
대구서 염색공장·유흥주점 관련 등 24명 신규 확진(종합)
대구에서 염색공장, 유흥주점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명이 늘었다.

28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4명이 증가한 9천843명이다.

주소지별로 동구 6명, 북구 5명, 달서구·달성군 각 4명, 수성구 2명, 남구·서구·경산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서구 비산동 염색업체 관련이다.

지난 25일 근로자 2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돼 직원 33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8명이 더 나왔다.

n차 감염도 잇따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7명은 동구 지인 모임 관련으로 분류됐다.

지난 11일 A씨 등 여성 3명이 친목 모임을 한 뒤 A씨 가족 3명, A씨가 일하는 동구 용계동 식당 주인 부부와 동료 직원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존에 감염경로 불상 등으로 분류했다가 재분류된 경우를 포함해 이 모임 관련 누적 확진은 12명이 됐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부터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직접 조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동구 지인모임 확진자 일부에 대해서도 변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더 나왔다.

1주일여 만에 누적 확진이 211명으로 늘었다.

또 이슬람사원 관련 확진자 4명이 더 나와 누계가 59명이 됐다.

이밖에 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4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들로 파악됐다.

확진자 접촉자 중 1명은 수성구 모 중학교 교사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344명이고, 병상 가동률은 54.8% 수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