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국민 일상과 경제 활동이 서서히 회복하는 흐름에 맞춰 본격적으로 경기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28일 최고위에서 "올해 2차 추경이 마련된다면 우리 경제에 특급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가 그동안 선방해 온 것은 재정의 역할이 컸다.
내년도뿐만 아니라 하반기 경제 운용에 있어서 정부의 포용적 확장 재정 정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확장재정' 언급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2021 국가재정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확장재정을 요구하는 의견과 재정건전성을 중시하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적어도 내년까지는 경기의 확실한 반등과 코로나 격차 해소를 위해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미 동맹이 백신, 기술, 평화 동맹에서 나아가 경제 동맹으로까지 격상되고 있다"면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해온 국민의힘이 한미동맹을 심화시켜나가는 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면 여야정 상설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팔을 '툭툭 쳤다'고 말한 것과 관련, "김 원내대표는 옆구리를 툭툭 치지 않아도 여야정협의체가 왜 필요한지를 잘 알 것이다"라면서 여야정 협의체 참석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