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34.8조 배당 `역대 최대`…외인 몫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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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총액은 전년보다 12조 2,300억원(54.5%) 증가한 34조 7,82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외국인이 14조 1,349억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40.6%를 지급받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뒤이어 국내법인이 12조 7,081억원(36.6%)을, 국내개인이 7조 9,397억원(22.8%)을 받았다.
국적별로는 미국 국적의 외국인 주주가 6조 2,697억원(총 배당금 대비 44.4%)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영국(1조 262억원), 룩셈부르크(9,635억원), 싱가포르(7,373억원), 아일랜드(6,115억원) 순이었다.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7조 5,789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에스홈쇼핑(142억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은 주가지수 증가율(전년대비 30.8%)보다 배당금 증가율(57.4%)이 컸던 반면 코스닥시장은 주가지수 증가율(44.6%)보다 배당금 증가율(11.7%)이 작았다.
회사 업종별로는 반도체 제조업이 14조 2,305억원(40.9%)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자치했고 지주회사가 3조 6,260억원(10.4%), 전기 통신업 1조 1,940억원(3.4%), 자동차용엔진 및 자동차제조업 1조 1,872억원(3.4%) 순이었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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