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진 남겨볼까'…영화·드라마 속 경남 숨은 관광지 44선
경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사람들을 위해 자신만의 여행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영화·드라마 속 숨은 관광지 44선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경남도는 6월에 첫 방송 예정인 MBC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를 비롯해 영화 '서복', JTBC드라마 '검사내전'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도내에서 촬영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러한 촬영지들은 유명한 곳도 있지만,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도 많다.

도가 꼽은 관광지는 창원에서는 드라마 '김수로', '기왕후' 등 57편이 촬영된 해양드라마세트장을 비롯해 진해 근대역사테마거리,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이 대표적이다.

진주에는 SBS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에 소개된 문산성당과 tvN의 다양한 드라마에 노출된 목공예전수관, 중앙시장, 유등체험관, 지신정, 촉석루, 진양호도 있다.

아름다운 풍광이 뛰어난 통영에서는 SBS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장사도를 비롯해 옻칠미술관, 연화도, 동포루가 주목받았고 사천에서는 tvN '사랑의 불시착'에 소개된 대포항과 영화 '웰컴투 동막골'을 촬영한 항공우주박물관이 눈에 띈다.

'인생사진 남겨볼까'…영화·드라마 속 경남 숨은 관광지 44선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촬영장소인 진례 대나무숲과 영화 '달마야 놀자'의 주 촬영지인 '은하사', MBC '김수로' 세트장인 가야테마파크, 영화 '신의 한수:귀수편'에 나온 낙동강레일파크, 영화 '해바라기'에 선보인 연지공원 등 김해지역 명소도 많다.

밀양 만어사, 거제 명사해수욕장, 양산 오봉산, 의령 한우산, 함안 무진정, 창녕 우포늪, 고성 장산숲, 남해 가천다랭이마을, 하동 최참판댁, 함양 개평한옥마을, 산청 남사예담촌 등 영화와 드라마 속에 등장한 경남 명소는 다양하다.

이재철 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에는 화면에 담기 좋은 아름다운 곳이 많다"며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영화·드라마 속 명장면을 따라 인생사진을 남기고, 나만의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의 영화·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생사진 남겨볼까'…영화·드라마 속 경남 숨은 관광지 44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