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현대코어모션의 양산부품 사업을 인수했다.

현대제뉴인은 현대코어모션과 양산부품사업 관련 영업양수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440억원이다.

또 현대코어모션의 자회사이자 유압실린더를 생산·판매하는 중국법인인 상주현대액압기기유한공사 지분 100%를 인수했다.

지분 취득금액은 510억원이다.

현대제뉴인은 이번 거래로 건설 중장비의 핵심부품인 유압기능품을 생산하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제뉴인은 이번 계약을 통해 건설기계의 핵심 경쟁력인 유압부품의 개발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건설기계 사업군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제뉴인은 이날 운영 자금으로 쓰일 4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실시했다.

현대제뉴인은 지난 2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으로,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현대제뉴인, 현대코어모션 양산부품 사업 인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