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황희 장관이 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한국메세나협회 김희근 회장과 만나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예술과 기업의 협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황 장관과 김 회장은 기업의 후원 확대를 위한 제정, 조세, 제도 차원의 유인 강화 필요성과 메세나협회의 전국적인 연계강화 필요성, 문화접대비 제도 이용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화접대비는 기업이 지출한 문화예술(공연·전시·체육 관람, 문화예술 교육 등) 관련 접대비에 대해 접대비 한도액의 20%까지 세무회계상 필요비용으로 추가 인정하는 제도다.

황 장관은 "메디치 가문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르네상스 시대가 꽃필 수 있었던 것처럼 기업의 지원이 예술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업이 문화예술 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하는 등 예술과 기업의 협력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희 장관, 메세나협회와 간담회…기업의 예술후원 확대 논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