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원전 온배수로 키운 강도다리·전복 방류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27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경북 경주 양남면 수렴항구와 인근 연안에서 원전 온배수로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10만마리, 전복 치패 9만마리를 방류했다.

참석자들은 수렴항 내에서 강도다리 치어 일부를 방류한 뒤 어선을 타고 나가 어촌계 공동어장에 전복 치패와 강도다리 치어를 놓아 보냈다.

이날 방류한 어패류는 1억7천만원 상당이다.

온배수는 원전 냉각수로 쓴 뒤 나오는 고온고압의 물로 발전 계통과 분리된 배관을 따라 흐르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 오염과 관계가 없다.

원흥대 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소득증대 및 어족자원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서 원전 온배수로 키운 강도다리·전복 방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