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제1전투비행단, 군 공항 소음협의체 본격 가동
군 공항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광주시와 공군이 구성한 '소음협의체'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광주시는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공군 제1전투비행단과 제1차 소음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양 측은 지난해 12월 소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시 환경생태국장, 비행단 부단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각각 6명이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정기 회의를 열어 소음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 실내 활동이 늘어난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대책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군 소음 보상법 시행에 따라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소음 영향도 조사, 결과 검증 과정에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박남주 광주시 환경생태국장은 "군 공항을 이전하기 전까지는 전투기 소음 피해가 불가피하고 해결도 쉽지는 않다"며 "지속해서 소음 저감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