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 원유검사 숙련도 평가서 '적합'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1년 원유검사 실시기관 숙련도 평가'에서 모든 항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원유검사 실시기관 숙련도 평가는 검사장비와 기술 등을 표준화해 원유검사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한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세균수·체세포수·유지방·유단백질·유당 등 5개 평가항목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원유검사는 낙농가와 유업체 간 원유 가격을 산정하는 공영화 검사다.

집유업체는 통보받은 검사 성적을 바탕으로 낙농가에 원유 대금을 지급한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농가에서 젖을 짠 우유의 세균수·체세포수·유지방·유단백 등 4종류를 검사한다.

현재 도내 451개 젖소 농가는 하루 평균 32만 6천t의 원유를 생산, 전국 우유 생산량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다.

관련 업체는 35곳이다.

최근 전남에서 생산한 우유는 세균수 1등급이 99%이고, 체세포수 1등급이 38%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지영 전남동물위생시험소장은 "철저한 원유 공영화 검사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원유 생산을 유도해 농가 소득이 증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