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렛 잇 고' 이후 처음…오마이걸·'역주행' 라붐 등도 두각
저스틴 비버, 외국곡으론 7년 만에 멜론 주간차트 1위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Peaches)가 최신 멜론 주간 차트에서 외국곡으로는 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멜론은 이달 17∼23일 집계한 주간 차트에서 '피치스'가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세계적 인기를 끈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타이틀곡 '렛 잇 고'(Let it go) 이후 7년 만의 외국곡 1위 기록이다.

지난해 7월 멜론이 차트를 개편한 이후 외국곡이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도 처음이다.

해당 기간 차트에서는 걸그룹 음원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살짝 설렜어'·'돌핀'으로 열풍을 일으킨 오마이걸은 이달 10일 발매한 신곡 '던 던 댄스'(Dun Dun Dance)를 주간 3위에 올려놓으며 새로운 음원 강자 반열에 올랐다.

걸그룹 라붐의 2016년 곡 '상상더하기'는 주간 9위를 기록하며 '역주행' 중이다.

이 곡은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의 남성 보컬그룹 프로젝트 'MSG워너비'가 커버하면서 재조명됐다.

신예 걸그룹들도 두각을 드러냈다.

에스파(aespa)는 17일 발매한 '넥스트 레벨'(Next Level)을 발매 첫 주에 주간 차트 10위에 진입시켰고, 지난달 30일 공개된 있지(ITZY)의 '마.피.아. 인 더 모닝(In the morning)'도 1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방탄소년단(BTS)의 새 영어 싱글 '버터'(Butter)는 지난 21일 발매 후 사흘간의 누적 집계만으로 주간 차트 15위로 진입했다.

이 곡은 매시간 업데이트되는 멜론 '24히츠'(24hits) 차트와 일간 차트에서는 발매 다음 날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