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이스라엘 순방 중에 폼페이오도 '개인자격 방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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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드 수장 은퇴기념"…차기대선 후보군 '親이스라엘 복음주의자 표심겨냥' 시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의 국무장관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가 이번 주 이스라엘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무력 충돌 직후 최근 휴전한 가운데 폼페이오 전 장관이 이번 주 후반 이스라엘을 찾을 계획이며 이는 자신의 후임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문 시기와 겹칠 수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오는 27일까지 요르단 서안의 팔레스타인 도시 라말라, 이집트 카이로, 요르단 암만을 찾을 예정이다.
다만 폼페이오 전 장관의 한 측근은 그의 방문 계획이 이스라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절차 탓에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은 개인 자격으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수장인 요시 코헨의 은퇴를 기념하려는 것이라고 이 측근은 말했다.
폼페이오는 국무장관이 되기 전에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냈다.
그는 또 비정부기관 관계자들도 만날 수 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자신의 이스라엘 방문 계획을 블링컨 장관에게 알렸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국무장관 재임 당시 이스라엘에 대한 확고한 지지자였다.
그가 장관일 때 중동국가 간 관계를 정상화한 아브라함 협정이 체결됐다.
아브라함 협정은 작년 9월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이 역사적으로 국교를 수립하기로 한 합의다.
협정 체결 후 이스라엘은 미국 중재로 수단, 모로코 등과도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최근 폭스뉴스에 출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 사태와 관련해 "이스라엘은 단지 자신을 방어하려는 것"이라며 "네타냐후 총리는 아랍인과 유대인, 기독교인 이슬람교도를 똑같이 보호하고, 민간인을 희생시키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미 대선에서 유력한 공화당 잠룡으로 분류되는 폼페이오는 재임 당시 이스라엘과 관련한 행보로 논란을 일으켰다.
작년 8월 말 이스라엘 방문 중에 공화당 전당대회에 화상 찬조 연설을 하면서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언론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기정사실로 한 직후인 작년 11월 국무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구의 이스라엘 정착촌을 찾았다.
요르단강 서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점령한 지역이며 이스라엘이 이곳에서 확대해온 유대인 정착촌은 국제법상 불법으로 간주된다.
국제사회는 이 정착촌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의 장애물로 본다.
대선 출마 가능성이 큰 그가 당내 경선에서 친(親)이스라엘 복음주의자들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었을 수 있다고 미 언론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무력 충돌 직후 최근 휴전한 가운데 폼페이오 전 장관이 이번 주 후반 이스라엘을 찾을 계획이며 이는 자신의 후임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문 시기와 겹칠 수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오는 27일까지 요르단 서안의 팔레스타인 도시 라말라, 이집트 카이로, 요르단 암만을 찾을 예정이다.
다만 폼페이오 전 장관의 한 측근은 그의 방문 계획이 이스라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절차 탓에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은 개인 자격으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수장인 요시 코헨의 은퇴를 기념하려는 것이라고 이 측근은 말했다.
폼페이오는 국무장관이 되기 전에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냈다.
그는 또 비정부기관 관계자들도 만날 수 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자신의 이스라엘 방문 계획을 블링컨 장관에게 알렸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국무장관 재임 당시 이스라엘에 대한 확고한 지지자였다.
그가 장관일 때 중동국가 간 관계를 정상화한 아브라함 협정이 체결됐다.
아브라함 협정은 작년 9월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이 역사적으로 국교를 수립하기로 한 합의다.
협정 체결 후 이스라엘은 미국 중재로 수단, 모로코 등과도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최근 폭스뉴스에 출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 사태와 관련해 "이스라엘은 단지 자신을 방어하려는 것"이라며 "네타냐후 총리는 아랍인과 유대인, 기독교인 이슬람교도를 똑같이 보호하고, 민간인을 희생시키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미 대선에서 유력한 공화당 잠룡으로 분류되는 폼페이오는 재임 당시 이스라엘과 관련한 행보로 논란을 일으켰다.
작년 8월 말 이스라엘 방문 중에 공화당 전당대회에 화상 찬조 연설을 하면서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언론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기정사실로 한 직후인 작년 11월 국무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구의 이스라엘 정착촌을 찾았다.
요르단강 서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점령한 지역이며 이스라엘이 이곳에서 확대해온 유대인 정착촌은 국제법상 불법으로 간주된다.
국제사회는 이 정착촌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의 장애물로 본다.
대선 출마 가능성이 큰 그가 당내 경선에서 친(親)이스라엘 복음주의자들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었을 수 있다고 미 언론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