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최근 3년간 5㏊ 이상 벌채지 2천146곳 일제 점검

2만4천812㏊ 대상, 목재 수확 규정 준수 여부 확인

산림청은 최근 언론에서 지적된 목재 수확지(벌채지) 논란과 관련해 26일부터 내달 말까지 현장점검을 한다.

최근 3년간 벌채 허가를 받은 벌채지 중 5㏊ 이상인 지역 2천146곳(총 2만4천812㏊)에서 목재수확 관련 규정 준수 여부와 친환경 벌채 이행 실태를 확인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과 현장 시정조치가 필요한 사항 등으로 구체화해 세부 개선대책을 마련한다.

임업인과 임산업계, 산림·생태 분야 전문가 및 비영리 민간단체 등 여러 이해 관계자의 의견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한다.

점검 대상 벌채지에서 장마철 산사태 피해 우려가 있는지를 함께 조사하고, 산사태 전문 조사인력인 사방협회와 협력해 부산물 처리, 운반로 복구상태 등을 중점 점검해 필요하면 긴급 예방 조치를 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장마철 전인 6월 중 점검을 마무리하고, 일제 점검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방안 등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이라며 "임업 활동으로서 목재수확이 국민에게 불신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