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중국 우한서 'K-푸드' 알린다

코트라, 28일부터 사흘간 판촉 행사…8개 기업 참가

코트라는 28일부터 사흘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K-푸드 인사이드 차이나'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다시 일어서고 있는 중국 내륙시장에 국내 식품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기간에 중국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은 키즈밀, 쌀스틱, 곡물 강정, 단백질 셰이크 등 건강 간편식 관련 국내 기업 8개사가 참가한다.

행사 기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판촉 행사를 벌이며, '왕훙'(온라인 유명 인사)을 통한 홍보도 진행한다.

국내 참가사들은 모두 중국 수출 경험이 없는 기업들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점검할 예정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코로나19 타격으로 후베이성 소비는 지난해 1분기 44.9% 감소했지만, 12월에는 0.2% 증가로 돌아섰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중앙 정부의 내수 중심 쌍 순환 전략과 후베이성의 소비 진작 정책에 따라 '보복 소비' 트렌드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를 기회로 국내 기업들이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