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수도권 전철 연장 추진…전문위원회 구성
강원 횡성군은 현재 추진 중인 경기 여주∼원주 구간 수도권 전철을 횡성까지 연장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철도 관련 분야 전문가 4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군수 집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에 이어 주력 노선 검토, 사업실현을 위한 전략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전문위원회는 여주∼원주 복선철도의 올해 하반기 조기 착공에 대응해 국토부와 강원도, 철도공단·공사 등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수도권 전철 횡성 연장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여주∼원주 철도사업은 2018년 9월 단선 철도 기본설계가 시작됐고 2020년 3월 국토교통부가 복선화 타당성 재조사를 해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에서 복선화 타당성 재조사가 최종 통과됐다.

올해 들어 노반 기본설계 공람 및 공고가 진행됐다.

여주역에서 서원주역까지 22㎞ 복선철도 건설사업은 2026년 완공 예정이다.

군은 서원주를 거쳐 횡성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연장에 대해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주민 의지와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장신상 군수는 "첫 회의에서 논의된 사안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 추진 방향 결정에 밑거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포럼 개최와 기술 검토 등을 통해 공론화를 꾀하고 올해 안에 관계기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