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도 나왔던 정선 탄광 마을 '함백'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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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 '함백, 탄광으로 읽다' 발간
과거 교과서에도 나왔던 강원 정선 탄광 마을 함백(咸白)의 역사와 일상을 기록한 책이 나왔다.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이 펴낸 '함백, 탄광으로 읽다'이다.
진 소장은 신국판 변형 194쪽의 책에 1938년 동양척식회사의 광물 수탈에서부터 1948년 개광, 1957년 함백선 개통, 1963년 갱도 고속 굴진 세계기록 경신, 1993년 폐광 등 함백광업소의 흥망성쇠 과정을 기록했다.
국내외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함백광업소 개발의 역사를 문헌을 통해 발굴해 담았다.
취업을 위해 물밀듯이 들어오는 사람들, 탄광촌 사택 주부들이 우물이나 수돗가에 모여 생산했던 이야기, 다양한 계모임, 춤바람, 금기어, 자미갱 폭발 사고, 폐광 이후 가장의 뒷모습, 가족의 눈물 등 함백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도 오롯이 그렸다.
그는 책에서 "함백은 광산을 낳았고, 광업소는 함백을 먹여 살렸다.
그 배경에는 광부들의 땀방울이 있었다.
많은 이들이 이곳 탄광에서 일했고, 또 그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 넉넉하고 행복했다"고 회고했다.
함백은 진 소장이 태어나 성장한 곳이다.
이에 그는 서문에서 "함백 탄광 이야기는 아버지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진 소장은 25일 "함백탄광에 대한 역사를 바로잡고, 광부의 희생과 희망을 통해 삶의 터전이 된 함백의 오늘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탄광으로 읽는 함백의 역사를 돌아보는 인문 정신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이 펴낸 '함백, 탄광으로 읽다'이다.
진 소장은 신국판 변형 194쪽의 책에 1938년 동양척식회사의 광물 수탈에서부터 1948년 개광, 1957년 함백선 개통, 1963년 갱도 고속 굴진 세계기록 경신, 1993년 폐광 등 함백광업소의 흥망성쇠 과정을 기록했다.
국내외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함백광업소 개발의 역사를 문헌을 통해 발굴해 담았다.

취업을 위해 물밀듯이 들어오는 사람들, 탄광촌 사택 주부들이 우물이나 수돗가에 모여 생산했던 이야기, 다양한 계모임, 춤바람, 금기어, 자미갱 폭발 사고, 폐광 이후 가장의 뒷모습, 가족의 눈물 등 함백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도 오롯이 그렸다.
그는 책에서 "함백은 광산을 낳았고, 광업소는 함백을 먹여 살렸다.
그 배경에는 광부들의 땀방울이 있었다.
많은 이들이 이곳 탄광에서 일했고, 또 그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 넉넉하고 행복했다"고 회고했다.

이에 그는 서문에서 "함백 탄광 이야기는 아버지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진 소장은 25일 "함백탄광에 대한 역사를 바로잡고, 광부의 희생과 희망을 통해 삶의 터전이 된 함백의 오늘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탄광으로 읽는 함백의 역사를 돌아보는 인문 정신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