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고향 안동서 출범식…이재명 영상 축사 보내기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외곽 지지 단체로 꼽히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가 오는 27일 이 지사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 가톨릭상지대학교에서 출범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농어촌본부는 제안문에서 "우리나라 농어촌은 도시와의 소득 불균형 격차와 인구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에 국민의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환경을 지키며 국토의 균형을 유지하는 농어촌의 역할을 인정해 농어촌 기본소득이 시급하게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범식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영상 축사를 하고 이재욱 전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농어촌 지방소멸의 해법을 주제로 토론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수원에 본부 사무실을 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지난해 12월 6일 출범한 이후 지난 3월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지역 본부를 구성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측은 "기본소득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홍보와 교육, 캠페인, 법제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정 정치인의 지지 모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의 고향인 안동에서 출범식을 개최하는 배경에 대해서도 "대표적인 농촌지역이어서 출범식 장소로 선택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재명 지지모임 '기본소득 국민운동 농어촌본부' 27일 출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