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다음 달 초 미군기지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 부지에 대한 토양오염 정화 용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25일 밝혔다.

캠프워커 반환부지 토양오염 정화 용역 내달 착수
지난해 12월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대해 지난 13일 국방부와 한국환경공단이 토양오염 정화 용역을 개찰해 업체 적격 심사를 거쳐 용역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지난 2월 구성한 환경자문단을 통해 정화 용역 전반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토양오염 정화 용역은 캠프워커 반환 부지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때 기존 환경오염조사 자료를 재검토하고 정화작업을 위한 추가 정밀조사와 실시설계를 하게 되며 실질적인 정화작업은 그 이후 진행한다.

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장물 철거, 선정된 정화 공법, 오염 확산 방지대책, 안전관리 계획, 사후 모니터링 계획 등 정화작업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추가 정밀조사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기 전에 환경자문단을 재구성해 적정성을 검토하는 한편, 정화작업 중에도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과 자문회의를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반환을 환영한 만큼 남은 과제인 토양 오염 정화사업이 엄격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