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산물 수출 올들어 9천만 달러…전년보다 11% 증가
올해 들어 전남지역 수산물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산물 수출 총액은 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었다.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은 '김'으로 전체의 66%(5천900만 달러)를 차지하며 수출 상승을 견인했다.

두 번째 품목인 '전복'은 1천1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0% 늘었으며, 미역 600만 달러·톳 400만 달러 순이다.

수출국은 총 56개국으로 일본 3천만 달러(34%), 미국 2천500만 달러(27%), 중국 1천만 달러(11%) 등이다.

대일본 수출은 김 1천100만 달러(35%), 전복 800만 달러(25%), 미역 500만 달러(17%), 톳 400만 달러(13%)를 차지했다.

대미국 수출은 김 1천900만 달러(75%)로 집계돼 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남도는 수산물 수출 증가 요인으로 김의 인기 열풍을 꼽았다.

김 산업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김 수출 3억 달러 프로젝트'를 전략산업으로 정해 2024년까지 18개 사업에 2천276억원을 투입한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출 제품 다양화, 경영비 부담 완화, 생산시설 위생환경 개선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안정적 수산물 수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