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당국, 구글과 러시아 내 서비스 두고 충돌…제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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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러 통신감독당국 상대로 현지 법원에 소송 제기
러시아 통신 감독 당국과 미국 IT 기업 구글(Google)이 구글의 러시아 내 서비스 활동을 두고 충돌하고 있다.
러시아 통신 감독 당국인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로스콤나드조르)은 24일(현지시간) 구글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YouTube)에 서비스 속도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로스콤나드조르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트위터가 91%의 금지 콘텐츠를 삭제하면서 구글이 불법 콘텐츠 양에서 1위로 올라섰다"면서 "구글에 대해 서비스 속도 제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감독청은 "현재 유튜브에는 약 5천건의 금지 자료들이 삭제되지 않고 있다"면서 "약 3천500건은 극단주의 조장 자료이고, 900여 건은 법원에 의해 금지된 자료"라고 설명했다.
로스콤나드조르는 앞서 지난 17일 "점검 결과 트위터가 금지된 콘텐츠 91% 이상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고정 통신망과 그와 관련된 와이파이망의 트위터 서비스 속도 감속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유튜브 같은 다른 인터넷 플랫폼에서도 불법 콘텐츠 게재 사례가 적발됐으며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이들에 대해서도 유사한 제재(서비스 속도 제한)가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한편 구글 미국 본사는 앞서 로스콤나드조르를 상대로 러시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타스 통신이 이날 전했다.
구글은 지난 4월 말 모스크바 중재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했으며 법원은 이달 11일 소송을 공식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콤나드조르는 올해 1월 현지 검찰의 요구로 비허가 시위에 미성년자를 포함한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러시아 야권의 유튜브 메시지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라는 통보를 구글 지도부에 보냈다.
구글 측은 이같은 로스콤나드조르의 요구가 불법이라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러시아 통신 감독 당국인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로스콤나드조르)은 24일(현지시간) 구글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YouTube)에 서비스 속도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로스콤나드조르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트위터가 91%의 금지 콘텐츠를 삭제하면서 구글이 불법 콘텐츠 양에서 1위로 올라섰다"면서 "구글에 대해 서비스 속도 제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감독청은 "현재 유튜브에는 약 5천건의 금지 자료들이 삭제되지 않고 있다"면서 "약 3천500건은 극단주의 조장 자료이고, 900여 건은 법원에 의해 금지된 자료"라고 설명했다.
로스콤나드조르는 앞서 지난 17일 "점검 결과 트위터가 금지된 콘텐츠 91% 이상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고정 통신망과 그와 관련된 와이파이망의 트위터 서비스 속도 감속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유튜브 같은 다른 인터넷 플랫폼에서도 불법 콘텐츠 게재 사례가 적발됐으며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이들에 대해서도 유사한 제재(서비스 속도 제한)가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한편 구글 미국 본사는 앞서 로스콤나드조르를 상대로 러시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타스 통신이 이날 전했다.
구글은 지난 4월 말 모스크바 중재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했으며 법원은 이달 11일 소송을 공식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콤나드조르는 올해 1월 현지 검찰의 요구로 비허가 시위에 미성년자를 포함한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러시아 야권의 유튜브 메시지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라는 통보를 구글 지도부에 보냈다.
구글 측은 이같은 로스콤나드조르의 요구가 불법이라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