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혁신형 SMR 기술개발 설명회'…한수원·두산중 등 참석
경남 창원시는 24일 창원 두산중공업 게스트하우스에서 혁신형 SMR(소형모듈 원자로) 기술개발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K뉴딜본부장)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두산중공업,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과 두산중공업은 SMR 기술개발 사업추진 현황 설명에 나서 "우리나라가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형 SMR이 향후 수출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정부를 비롯한 산학연관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광재 의원은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수출 전략 수집 등에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은 원전산업 핵심지역으로 SMR 기술 개발과 세계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원자로다.

소형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분산형 전원 구축에 적합하다.

수소 생산, 해수 담수화 등 전력생산 이외 산업에도 접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개최한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혁신형 SMR 개발을 공식화하고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기술개발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성사된 한미 정부 간 해외원전시장 공동진출 합의에 따라 차세대 원전 SMR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커져 해외사업 진출과 수주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