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신규 확진자 3달 만에 7천 명대로 떨어져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석 달 만에 7천 명대를 기록했다.

터키 보건부는 24일(현지시간) 자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기준 7천8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터키의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8천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월 21일(6천546명)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터키 정부는 지난 달 중순 신규 확진자 수가 6만3천 명까지 급증하자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시행한 전국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이 기간 일반 시민의 외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됐으며, 내무부의 허가를 받은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업장이 재택근무를 하거나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식당·카페는 배달 영업만 가능했으며, 도시 간 이동은 반드시 사전 허가를 받도록 했다.

아울러 터키 보건부는 이날까지 약 2천78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어 접종자 가운데 1천600만 명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약 1천200만 명은 2차 접종까지 끝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