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은 진행성 다초점백질뇌병증(PML) 임상에서 회사의 'NT-I7'을 첫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초점백질뇌병증은 평소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들에게 'JC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뇌의 신경아교세포가 감염으로 인해 용해되면서 뇌 백질에 진행성 손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뇌 신경세포의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하며, 일부의 경우는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JC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PML은 공격적 특성을 가진 희귀질환으로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다.

이번 임상은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미국 국립 신경질환·뇌졸중 연구소에서 아이린 코테즈 박사가 연구자 임상으로 진행 중이다.

코테즈 박사는 "진행성 다초점백질뇌병증은 현재 치료 대안이 없는 치명적인 희귀질환"이라며 "이번 첫 환자 투약을 계기로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이 되어 줄 NT-I7의 임상결과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진행성 다초점백질뇌병증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 발병하기 때문에, 환자의 면역 기능을 개선시켜 주는 NT-I7이 질환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