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부산 민심 이정표 삼아 정권교체 할 것"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은혜 의원은 24일 "부산 민심을 우리당 이정표로 삼고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진행한 부산시당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은 우리당이 못 할 때는 가차 없는 회초리를 들어주셨다"면서 "부산은 우리당에서 아버지와 같은 곳, 부산·경남(PK)의 민심은 과거에도 현재도 우리당의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김은혜라고 생각한다"며 "(당권 경쟁)후발주자다 보니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지만,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치 신인과 중진이라는 대결 구도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당선) 선수나 나이가 아니라 비전이 중요하다"며 "혁신의 바람은 우리 세 사람 사이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컷오프) 통과할 수 있을 듯하다"며 "변화와 혁신의 목소리가 있고, 그런 면에서 이 판을 즐기고 있다"고 웃었다.

김 의원은 청년 공천을 강조했다.

그는 "총선에서 (당선)될 만한 곳에 청년들을 전면 배치하겠다"며 "30%는 40대 이하 청년이나 여성에게 공천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런 공천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로 비유하면서 "1년 이상 헌신한 사람들 중심으로 따로 트랙을 만들어서 끌어 올려주지 못하면 못 오는 사람이 있다"며 "기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높은 곳에 베이스캠프를 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당 대표 후보 출마 후 바로 현충원을 찾았던 김 의원은 이날 부산에서도 첫 일정으로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전용사들 넋을 기렸다.

김 의원은 블록체인특구를 활용한 도시자생능력 강화, 가덕도 신공항 등 대규모 국책사업 조속한 추진, 북항 재개발 등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 등을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