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3.8 vs 非이재명 29.1…與레이스 다단계 단일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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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과반 못 넘으면 결선투표행…反 이재명 전선 짜일까
정세균·박용진, 이재명 직격…"러 백신 주장으로 혼란" "부자 몸조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돌입을 앞두고 후보 간 합종연횡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당내 지지율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2위 이하 후보 간에 단계적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24일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경선 후보자가 7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6명으로 압축하게 돼 있다.
이후 본경선에서 50% 이상 득표하는 후보자가 없으면 1위, 2위 간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현재 후보군은 이재명 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김두관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8∼9명 정도다.
이 지사 측은 과반 득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2012년 대선 경선에서 56.5%, 2017년 대선 경선에서 57.0%를 득표하며 결선 투표 없이 당 후보가 됐다.
그러나 후보 간 연합전선이 구축되고 이 지사를 향한 견제 흐름이 본격화하면 이 지사의 과반 득표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전날 발표된 PNR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가 33.8%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에 못 미쳤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13.5%), 정세균 전 총리(7.2%), 박용진 의원(3.4%), 이광재 의원(2.3%), 양승조 지사(1.6%), 김두관 의원(1.1%) 순으로, 2위 이하 주자들의 지지율 합산은 29.1%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발표된 NBS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이상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에서도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가 33%로 과반이 안 됐고, 이 전 대표(11%), 정 전 총리(4%), 김부겸 총리(2%) 등 순이었다.
1차 분기점은 예비경선 직후, 2차 분기점은 본경선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위 주자들이 과거 이 지사가 친문 진영과 대립각을 세웠던 점을 고리로 삼아 반(反)이재명 전선으로 세 규합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한 캠프 관계자는 "'반(反) 기본시리즈' 전선 등 정책 공조를 통해 정치적 연대 시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합종연횡 양상이 나타나더라도 '친이재명' 후보들의 '역규합'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 지사에게 불리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이 이날 이 지사를 직격하는 등 이 지사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견제성 협공도 본격화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의 백신 파트너십 성과를 평가하며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고 러시아 백신 도입 등을 주장하며 방역에 혼란을 가중시켰다.
제발 코로나를 이용한 정치화는 그만하자"고 적었다.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을 주장했던 이 지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 연기에 반대하는 이 지사를 겨냥, "박스권에 갇힌 이 지사의 지지율이 과연 대세론이기는 합니까?"라며 "여론조사상 당내 1위 후보라고 부자 몸조심하듯 안전모드로 가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치열한 경쟁이 붙고 세대교체의 바람이 부는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이 국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며 당 지도부에 경선 일정을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재차 압박했다.
/연합뉴스
정세균·박용진, 이재명 직격…"러 백신 주장으로 혼란" "부자 몸조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돌입을 앞두고 후보 간 합종연횡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당내 지지율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2위 이하 후보 간에 단계적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24일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경선 후보자가 7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6명으로 압축하게 돼 있다.
이후 본경선에서 50% 이상 득표하는 후보자가 없으면 1위, 2위 간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현재 후보군은 이재명 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김두관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8∼9명 정도다.
이 지사 측은 과반 득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2012년 대선 경선에서 56.5%, 2017년 대선 경선에서 57.0%를 득표하며 결선 투표 없이 당 후보가 됐다.
그러나 후보 간 연합전선이 구축되고 이 지사를 향한 견제 흐름이 본격화하면 이 지사의 과반 득표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전날 발표된 PNR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가 33.8%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에 못 미쳤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13.5%), 정세균 전 총리(7.2%), 박용진 의원(3.4%), 이광재 의원(2.3%), 양승조 지사(1.6%), 김두관 의원(1.1%) 순으로, 2위 이하 주자들의 지지율 합산은 29.1%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발표된 NBS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이상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에서도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가 33%로 과반이 안 됐고, 이 전 대표(11%), 정 전 총리(4%), 김부겸 총리(2%) 등 순이었다.
1차 분기점은 예비경선 직후, 2차 분기점은 본경선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위 주자들이 과거 이 지사가 친문 진영과 대립각을 세웠던 점을 고리로 삼아 반(反)이재명 전선으로 세 규합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한 캠프 관계자는 "'반(反) 기본시리즈' 전선 등 정책 공조를 통해 정치적 연대 시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합종연횡 양상이 나타나더라도 '친이재명' 후보들의 '역규합'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 지사에게 불리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이 이날 이 지사를 직격하는 등 이 지사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견제성 협공도 본격화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의 백신 파트너십 성과를 평가하며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고 러시아 백신 도입 등을 주장하며 방역에 혼란을 가중시켰다.
제발 코로나를 이용한 정치화는 그만하자"고 적었다.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을 주장했던 이 지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 연기에 반대하는 이 지사를 겨냥, "박스권에 갇힌 이 지사의 지지율이 과연 대세론이기는 합니까?"라며 "여론조사상 당내 1위 후보라고 부자 몸조심하듯 안전모드로 가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치열한 경쟁이 붙고 세대교체의 바람이 부는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이 국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며 당 지도부에 경선 일정을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재차 압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