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메달을 노리는 김학범호가 6월 가나와 평가전에 대비해 A대표팀에서 뛰었던 이승우(포르티모넨스),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전북)를 발탁해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나 평가전(6월 12·15일·제주월드컵경기장)에 나설 28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시 칼 호텔에서 소집돼 전지훈련을 시작한 뒤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는 벤투호와 나란히 A매치 기간에 소집되는 만큼 김학범 감독은 벤투 감독과 협의해 선수 배분에 신경을 썼다.

'A대표팀 우선 원칙'에 따라 김 감독은 벤투 감독이 먼저 선택한 올림픽 대표팀 연령대의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송민규(포항)를 양보한 가운데 A대표팀에 호출됐던 이승우, 이강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백승호, 이동준(울산), 조규성, 오세훈(이상 김천 상무) 등을 지켜냈다.

김 감독은 최전방 공격진에 이승우, 정우영, 이동준, 엄원상(광주), 조영욱(서울), 조규성, 오세훈(이상 김천) 등 7명을 선택했다.

엄원상은 K리그1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생하다 최근 복귀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승우는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한 상태라 대표팀에 합류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2선 공격자원으로는 이강인과 '꽃미남' 공격자원 정승원(대구)을 비롯해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백승호와 김진규(부산) 등을 호출했다.

수비 자원에는 최근 K리그1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김태환(수원)과 '김학범호' 부동의 수비자원인 정태욱(대구)을 불러들였고, 골키퍼 자원으로는 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안찬기(수원)를 선택했다.

◇ 6월 올림픽 대표팀 가나 평가전 출전선수 28명 명단
▲ GK = 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안찬기(수원)
▲ DF = 강윤성(제주) 김진야 윤종규(이상 서울) 이유현(전북) 김태환(수원) 이상민(서울E)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설영우(울산) 이지솔(대전)
▲ MF = 김동현(강원) 백승호(전북) 정승원(대구) 이승모 이수빈(이상 포항) 맹성웅(안양) 김진규(부산) 이강인(발렌시아)
▲ FW = 이승우(포르티모넨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조영욱(서울) 조규성 오세훈(이상 김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