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신곡 '공수래공수거'로 데뷔 50주년 활동 시작
가수 태진아가 가수 인생 50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발표한다.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는 24일 태진아의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 '공수래공수거'의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앨범 발매일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소속사는 "이번 앨범 표지 사진 공개를 시작으로 태진아는 본격적으로 데뷔 50주년 기념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앨범에 실린 동명 타이틀곡은 태진아가 작사하고 아들인 이루가 작곡한 곡으로 트로트와 국악이 어우러진 노래다.

쌍둥이 자매 그룹 가야랑이 가야금과 아쟁 연주에 참여해 애절함을 더했다.

이 노래 외에도 태진아의 대표 히트곡인 '옥경이', 사랑은 아무나 하나', '거울도 안 보는 여자', '미안 미안해', '사모곡' 등 19곡을 CD에 수록했다.

이와 별도로 대표곡과 리메이크곡 59트랙을 담은 USB도 제작했다.

1972년 작곡가 서승일의 권유로 '내 마음 급행열차'를 내며 데뷔한 태진아는 이듬해 '추억의 푸른 언덕'으로 MBC 10대 가요제에서 인기 가수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발표한 몇 장의 앨범이 흥행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은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귀국 후 1989년 '옥경이'가 전국적으로 크게 히트하면서 재기에 성공했고 수십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았다.

최근까지도 '사랑은 돈보다 좋다', '진진자라' 등 여러 신곡을 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