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사고 예방'…도로공사, 티맵으로 '사고포착 알리미' 서비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돌발상황을 후방 차량에 알리는 '사고포착 알리미' 시스템을 내비게이션 티맵(T-map)을 통해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사고포착 알리미는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등 고속도로 돌발상황을 파악해 후방 차량에 알리는 서비스다.

고속도로에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수집된 급감속, 정차 등 정보를 도로공사에 전송하게 된다.

도로공사 상황실 근무자는 이 정보를 토대로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사고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이어 사고 발생 사실을 내비게이션을 통해 후속 차량에 전달해 사고 발생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도로공사는 2019년 12월부터 내비게이션 '아틀란'을 통해 사고포착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서비스 도입 전 평균 16분가량 걸리던 상황실 근무자의 돌발상황 인지 시간이 도입 후 2∼3분가량으로 단축됐다.

또 이번 확대 운영으로 도로공사는 약 1천340만 명의 티맵 이용자들의 운행정보를 받을 수 있어 2차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데이터 검증 분석 및 개선을 통해 현재 수도권에만 제공되고 있는 사고포착 알리미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 전국 고속도로에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