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화 김태균, 30일 KIA 윤석민 은퇴식
[프로야구전망대] '4연패' LG, 롯데와 2연전…'7연승' 키움, KIA와 대결
2021년 한국프로야구 초반 판세는 '7중·3약'이다.

1위 SSG 랜더스와 7위 NC 다이노스의 승차는 2.5게임에 불과하다.

7개 팀이 빈틈없이 늘어서 있고, 매 경기 순위가 바뀐다.

8위 한화 이글스와 10위 롯데 자이언츠의 격차는 1.5게임이다.

9위 KIA 타이거즈까지 세 팀은 힘겨운 탈꼴찌 싸움을 펼친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연패는 치명적이다.

반면 연승을 거두면 순위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LG 트윈스는 지난주 4연패를 당해 1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LG는 이번 주 26일과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최하위 롯데와 2연전을 벌인다.

지난달 27∼29일, LG는 롯데를 홈으로 불러들여 2승 1패를 거뒀다.

이번 방문 경기에서는 더 큰 성과가 필요하다.

[프로야구전망대] '4연패' LG, 롯데와 2연전…'7연승' 키움, KIA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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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최근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7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키움은 26일과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4월 6∼8일, 고척 홈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던 아픔을 설욕할 기회다.

최근 박병호를 중심으로 화력이 살아나고 있는 터라, KIA전을 준비하는 키움 선수단의 마음은 한결 가볍다.

LG와 키움은 28∼30일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펼친다.

주중 하위권 팀과의 맞대결에서 승수를 쌓아놓아야 주말 3연전의 부담이 줄어든다.

첫 5연승을 거두며 1위로 지난주를 마감한 SSG는 주중 kt, 주말 한화와 방문 경기를 치른다.

주말에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던 타자와 투수의 '늦은 은퇴식'이 열린다.

한화는 29일 대전에서 김태균의 등번호 53을 영구 결번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를 예우한다.

KBO리그 역대 우타자 통산 안타 1위(2천209개), 한·미·일 프로야구 최다 경기 연속 출루(86경기) 기록을 세운 김태균은 1년 미룬 팬들과의 작별 인사를 한다.

KIA는 30일 광주에서 윤석민의 은퇴식을 연다.

윤석민은 이날 시구를 하고, 경기 뒤 유니폼을 구단에 반납한다.

25일에는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마음 편히 하루를 쉰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26∼30일)

┌──────┬───────┬───────┐
│구장 │26∼27일 │28∼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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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한화-두산 │키움-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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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LG-롯데 │NC-롯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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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SSG-kt │ │
├──────┼───────┼───────┤
│창원 │삼성-N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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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키움-KIA │kt-K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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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두산-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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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SSG-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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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