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가족 간 모임'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누적 26명
전북 김제시에서 가족 간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김제에서 두 가족을 연결고리로 한 바이러스 전파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간 집단감염의 첫 사례는 확진자의 카페 개업 과정에서 가족들이 모이면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두 번째 사례는 할아버지 생신 모임을 통해 가족 8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두 가족을 비롯해 지인 등 총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1천73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350여 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17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발생한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유치원 2곳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관리 체계 안으로 들어왔다고 보지만, 자가격리자의 상당수가 확진될 수 있다"면서 "가족, 친지 모임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