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주 연장…하루만에 다시 6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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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100명 이상 늘면서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600명대 기준으로는 지난 20일(646명) 이후 이틀 만이다.
최근 들어 가족이나 지인, 직장 등 소규모 모임이나 만남을 고리로 한 감염 전파 비율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급격히 높아지면서 정부의 방역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13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6명 늘어 누적 13만5천3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61명)보다 105명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일상생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0명→619명→528명→654명→646명→561명→666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5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12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87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33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42명)보다 91명 증가하면서 다시 6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서울 205명, 경기 16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381명(60.2%)이었다.
비수도권은 대구 55명, 울산·강원 각 29명, 부산 27명, 경남 21명, 충남 17명, 전남 16명, 광주·경북 각 15명, 전북 12명, 제주 7명, 대전 5명, 충북 4명 등 총 252명(39.8%)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구에서는 지난 19일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전날까지 4개 유흥업소에서 총 6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또 충남 아산의 온천탕 관련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남구 학원(누적 18명), 경기 남양주 어린이집(23명), 경기 성남시 전기업체(10명) 등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전날(19명)보다 14명 많다.
이 가운데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서울(3명), 인천·경기·충북(각 2명), 부산·대구·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8명, 경기 165명, 인천 15명 등 총 38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92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0명으로, 전날(147명)보다 3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3천858건으로, 직전일 3만9천750건보다 5천892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7%(3만3천858명 중 666명)로, 직전일 1.41%(3만9천750명 중 561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2%(952만966명 중 13만5천344명)이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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