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후 발표…"북한과 만남전 비핵화 약속 있어야"
바이든, 대북특별대표에 성김 임명…"북 비핵화에 환상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대북 문제를 담당할 대북특별대표에 성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북특별대표는 전임인 스티브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1월 퇴임한 이후 공석으로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기해 대북특별대표 인선을 발표한 것은 북한과 관여정책을 본격화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했다며 양국은 공동 안보에 철통같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문 대통령과 회담 때 대북 공동 접근법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목표에 대한 어떤 환상도 없다면서 어떤 만남 전에 북한으로부터 비핵화에 관한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