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당원 찾아가 대선 승리·당 개혁 등 다짐

국민의힘 당 대표직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 나경원 전 의원, 김은혜 의원이 대구를 찾아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내가 적임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대구서 지지 호소
이들은 21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원내대표 하면서 당 지지율 26%에 시작해 37%에 마치고 서울·부산시장선거 잘 이기고 나니 당 대표돼서 대선까지 잘 치러달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관여해본 선거에 져본 적이 없다"면서 "어려운 일을 맡길 때는 재수 좋은 사람, 복이 많은 사람에게 맡기면 틀림없고
그 역할을 제가 하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내년에 반드시 정권을 찾아와야 한다"며 "이기려면 우리가 많이 커지고 확장해야 하고 중원을 점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영남의 승리를 위해서도 저 나경원을 써달라. 여러분이 원하는 정권교체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당 대표가 되면 책임당원을 권리당원으로 바꾸겠다"며 당원들의 성원을 호소했다.

지지 호소에 앞서 당원들에게 큰절을 먼저 올린 김 의원은 "정권 교체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분열과 갈등을 딛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우리 당의 모습을 전해드리고자 그리고 그렇게 변화하리라는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공과 사를 확실히 하면서 겸허한 사람이 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고위원에 출마한 배현진 의원, 조수진 의원, 김재원 전 의원, 정미경 전 최고위원, 원영섭 윤리위원회 부위원장도 당원들 앞에 나서서 한 표를 부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