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에서 고대 유럽 문화 중심지인 이탈리아의 문화를 즐기는 행사가 마련된다.

춘천서 즐기는 이탈리아 문화 여행…28일부터 3일간 열려
춘천시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문화제 '챠오, 이탈리아'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춘천을 방문한 이후 이뤄진 첫 문화교류다.

당시 춘천시가 제안했던 기후변화 콘퍼런스와 이탈리아 영화 상영회가 이 기간 펼쳐진다.

먼저 28일 오전 10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기후변화 콘퍼런스가 펼쳐진다.

올해 이탈리아는 영국과 함께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공동개최국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이탈리아 문화제 개막행사로 '알베르토와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이 열린다.

이후 오후 7시 30분에 산토리니에서 시립합창단과 빈첸초 렌티니의 공연이 열린다.

앞서 오후 3시 시청 남문에서 슬로시티 현판 제막식이 있을 예정이다.

또 문화제 기간 유튜브를 통해 '이탈리아 키친' 쿠킹클래스를 만날 수 있다.

29∼30일 메가박스 남춘천에서는 이탈리아 영화가 상영된다.

춘천서 즐기는 이탈리아 문화 여행…28일부터 3일간 열려
이밖에 29일에는 주한 이탈리아 교민을 초청해 춘천관광택시를 이용한 팸투어도 진행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문화제를 통해 이탈리아와 첫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다양한 문화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하며 인터넷(naver.me/xGO8QsDX)으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