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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F 순자산총액 60조원 돌파…변동장에 인버스·레버리지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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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국내 ETF 순자산총액 규모가 지난 20일 60조원을 돌파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60조76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겼다. 1년새 28.8% 증가했다. 순자산총액은 총 자산에서 부채 및 발행비용 등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 이는 코스피 상장시가총액 2213조1586억원의 2.7% 수준이다. 이날 ETF 거래대금은 총 2조1763억원이었다.

    ETF 순자산총액은 2016년 약 25조1000억원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F는 날마다 시장 수요에 따라 신규 설정, 환매 등을 통해 순자산총액이 변한다"며 "ETF 순자산총액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는 건 투자 수요가 증가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상장된 상품 수도 늘었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는 총 469개다. 작년 말 기준 448개에서 1년새 약 5% 증가했다. 여기다 오는 25일에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형보다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액티브형 ETF 8종이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해 증시 활황을 맛본 '개미' 투자자들이 퇴직연금을 활용해 투자에 나선 것도 ETF 시장의 열기가 꺼지지 않는 이유다. 퇴직연금으로 ETF에 투자하면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은퇴 후 퇴직연금을 받기 시작할 때 수령 방식에 따라 퇴직소득세나 연금소득세를 내면 된다.

    최근 변동장도 ETF 투자 매력도를 키웠다. 지수 하락 또는 상승에 따라 수익을 내는 ETF 인버스·레버리지 상품에 '베팅'할 수 있어서다. 20일 기준 거래대금 상위 10개 ETF 중 3개가 인버스, 2개가 레버리지 상품이다.

    올해 1월부터 개인 투자자가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려면 사전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 사전교육을 이수한 개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3만3514명에 달한다.

    구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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