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홍천 부대도 4명 추가돼 누적 13명…접종 후 확진도 1명 추가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늘었다고 국방부가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4명은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도 홍천에 있는 육군 모 사단 예하 부대 소속 병사들이다.

이들은 부대 첫 확진자인 동료 병사와 지난 14일 함께 휴가를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해당 부대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군 당국은 격리 조처 및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해당 사단의 다른 예하 부대에서도 간부 3명이 확진됐다.

경기도 남양주와 고양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도 휴가 복귀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가 1명씩 나왔다.

남양주 확진자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간부로 파악돼 군내 '백신접종 후 확진' 사례는 총 7명이 됐다.

군내 누적 확진자는 913명이며, 이 가운데 84명이 치료 중이다.

한편 국방부는 전날까지 동의자 전원에 해당하는 30세 이상 장병 11만4천274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인원을 포함한 전체 30세 이상 장병 대상으로는 86.2%에 해당한다.

국방부는 뒤늦게 접종을 희망하거나 훈련 등을 이유로 일부 접종 일정이 연기된 인원이 일부 남아있어 접종이 계속 진행된다고 전했다.

1차 접종을 마친 30세 이상 장병들은 7월께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며, 30세 미만 장병은 6월께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연합뉴스